목적: 한국 청소년에게 시행되는 이상지질혈증 선별검사의 문제점을 알아보고, 이상지질혈증 및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(FH)의 진단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. 방법: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(2013~2015)에서 제공한 자료로 분석하였다. 이상지질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(＞200㎎/㎗), 저고밀도지단백혈증(40㎎/㎗), 고중성지방혈증(＞150㎎/㎗), 고저밀도지단백혈증(＞130㎎/㎗)중에서 한개라도 있는 경우로 정의하고, FH는 심한 고저밀도지단백혈증(＞160㎎/㎗)으로 정의하였다.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을 알아보고, 현행 한국 청소년의 이상지혈증 선별검사의 흐름대로 비만,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순차적으로 검사해서 이상지질혈증과 FH에 적용해 보았다. 비만,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및 심뇌혈관계질환의 가족력을 적용해서 혈중 지질검사로 이상지질혈증 및 FH을 진단하는 민감도와 특이도를 측정하였다. 그리고 \"non-HDL cholesterol＞145\"을 기준으로 전수 조사를 통한 각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측정하였다. 결과: 한국 청소년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6.7±0.6%, 저고밀도지단백혈증은 9.8±0.8%, 고중성지방혈증은 7.7±0.8%, 고저밀도지단백혈증은 5.2±0.6%, 이상지질혈증은 20.4±1.0%, FH는 0.8±0.3%였다. 이상지질혈증중에서 80.5±2.3%는 비만하지 않아서 선별검사에서 제외되었고, 비만한 이상지질혈증중에서도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없어서 69.5±6.2%는 정밀검사에서 제외되었다. FH중에서 69.7±17.2%는 비만하지 않아서 선별검사에서 제외되었으나 비만한 FH에서는 모두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동반되었다. 비만인 경우에 혈중 지질검사를 시행하면 이상지질혈증과 FH가 진단될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19.5±2.3%, 93.6±0.8%와 30.3±17.2%, 91.1±0.8%이었다. 부모님의 이상지질혈증병력이 있는 경우에 이상지질혈증과 FH가 진단될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4.3±1.2%, 96.5±0.7%와 5.6±5.6%, 96.3±0.7%였다. 조부모님의 고지혈증병력까지 포함하면 상지질혈증과 FH가 진단될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17.6±2.8%, 83.4±1.5%와 27.3±15.5%, 83.3±1.4%였다. 비만 혹은 고지혈증 및 심뇌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이상지질혈증과 FH가 진단될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59.8±3.0%, 46.6±1.9%와 83.5±12.7%, 45.3±1.7%였다. 비만 혹은 고혈압 혹은 고지혈증 및 심뇌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이상지질혈증과 FH가 진단될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68.4±2.8%, 37.7±1.8%와 83.5±12.7%, 36.5±1.6%였다. \"non-HDL cholesterol＞145\"을 기준으로 이상지질혈증과 FH가 진단될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30.2±2.7%, 99.2±0.3%와 100%, 94.0±0.6%였다. 결론: 한국 청소년의 이상지질혈증 및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새로운 선별검사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.